책 소개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법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가 직접 실험해보고, 수많은 백테스팅을 거쳐서 완성한 기법을 소개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좋은 법은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인 주식, 그것도 미국 주식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점인 것 같다. 원리는 간단하다. 물론 더 복잡한 내용들이 있겠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나는 시장을 예측할 수 없고, 또 절대 시장을 이길 수도 없으니 시장과 같이 움직이자는 거다. 그러다 보면 일반적이지 않은 큰 변동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수익을 챙기자는 이야기이다.
이 외에도 리밸런싱을 통한 VR기법 등 저자의 깊은 고민이 녹아있으면서도 일반적인 주식 책 처럼 어렵지 않다는 게 이 책의 큰 장점인 것 같다.
밑줄 그은 문장
2021년 3월 기준 6개월간 총수익은 약 1억 300만 원이며, 수익률로 따지면 월평균 2% 이상이다. 사용하지 않은 원금까지 포함해 계산한 수익률이다. 다시 말하지만 ‘년’이 아니라 ‘월’이다.
주가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고점과 저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오히려 변동성이 큰 상품에 들어가 꾸준한 매수로 평단가를 낮춰 반등했을 때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언제가 저점이고 언제가 고점인지 머리 아프게 고민하고 애쓸 필요가 전혀 없다.
투자란 내가 일하고 있지 않는 시간 동안 돈을 버는 것인데, 하루 종일 차트를 보고 있으면 계속해서 일하는 것과 다름없다.
무한 매수는 저점과 고점을 예측하지 않는 투자법이다.
함부로 오늘이 저점 일 것이라는 예측을 하지 말 것.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한다.
대양적 완화의 시대다. 그만큼 화폐의 가치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 시기에 레버리지를 하지 않으면 떨어지는 화폐 가치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투자가 필수인 이유이자,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할 이유다.
"당신은 지금 인생을 레버리지해야 할 시기이며, 젊을 때는 본인이 일을 해서 돈을 모으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높다"라고 말이다.
남들이 게임할 때 같이 게임하고, 남들이 욜로 할 때 같이 욜로 하고, 남들이 푹 잘 때 같이 푹 자고... 이런 인생을 두고 인생을 레버리지 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짧은 내 생각
밀리의 서재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읽게 된 책이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그냥 떠도는 자신의 지식을 탐내고 싶은 저자가 잘난 척 혹은 회원 모집을 위해 낸 책인 줄 알았다. 그래도 한번 읽어 보자 하고 읽어봤는데 결론적으로 읽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3배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을 통한 수익을 노린다고 말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레버리지에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레버리지는 주식으로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었다.
하지만 읽어보니 내 생각이 짧았다고 인정한다.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기 때문에 크게 떨어지면 떨어진 가격에 사서 평단을 낮추면 된다. 그렇게 조급하지 않게 하루 이틀 매매하다 보면 큰 변동성으로 인해 수익이 발생한다.
저자는 추천하는 종목에서부터 매수방법, 그리고 매수 기간까지 또 만약에 40일이라는 시간 동안 수익이 나지 않았을 시에 대처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니 카페도 있고 유튜브도 운영 중이었다. 그래서 카페도 가입하고 유튜브도 구독했다. 천천히 글을 읽어보니 방법론을 계속 연구하고 업그레이드시켜서 회원들에게 무료로 강의까지 해준다. 정말 존경할만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마침 미국 주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방법대로 따라가다 보니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중이다. 차트나 시황을 분석하지 않고 밤에 잠도 편하게 자면서 수익까지 준다니 조금 지루한 것 만 빼면 매우 좋은 투자법이라고 생각한다.
'각종 후기 >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썬킴 (0) | 2021.09.19 |
---|---|
[서평]파괴자들, 정혁용 (0) | 2021.09.17 |
[서평]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0) | 2021.09.15 |
[서평]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0) | 2021.09.14 |
[서평]침입자들, 정혁용 (0) | 2021.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