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관련주 7가지, 인센티브 확대로 저PBR주 다시 상승?

정부가 한국 주식 시장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밸류업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밸류업 관련주들이 다시금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정리하고, 어떤 종목들이 관련주로 분류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목차

밸류업 참여 기업에 인센티브 확대?

정부는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부족과 인센티브 미제공으로 인해 동력을 잃었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를 촉진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저평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가치를 향상시키면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배당 증가 등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 세제 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정책입니다. 그래서 한 때 배당을 실행 할 가능성이 높은 저PBR 주식들이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PBR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배당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이런 저PBR주들의 상승은 정부가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여 관심이 빠르게 줄어들었지만, 다음 달 세법 개정을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가 도입 할 예정이어서 밸류업 관련주들이 다시 한 번 괌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KB금융, 키움증권, 에프앤가이드, DB하이텍 등 네 기업만이 밸류업 관련 공시를 하였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장려로 PBR 기준으로 저평가된 많은 금융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시장에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도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파악해 두면 거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밸류업 관련주들의 매매 계획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슈들에 대해서는 공부해 두면 주식 매매를 할 때 활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한국 증시의 장기적인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세법 개정을 통해 구체적인 인센티브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므로, 기대감이 유지되는 동안 밸류업 관련주들을 미리 매수하고 발표 이후에는 일단 매도한 다음 재매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저도 밸류업 관련 주식 중에서 이미 공시를 한 기업이나 공시 예정인 기업을 선별하여 분할 매수를 시작할 계획이며, 다음 달 공청회가 열리기 전날이나 당일에 매도하고 공청회 내용을 확인한 후 재매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밸류업 관련주 7가지

DB하이텍

선정 이유 : DB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3분기에 밸류업 공시를 예고했습니다. 코스피에서 밸류업 공시를 했거나 예고한 곳은  KB금융, 키움증권과 DB하이텍 3곳 뿐입니다. PBR이 0.95로 1보다 낮아서 저PBR 관련주로도 묶였던 종목이므로, 다음 달 정부의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발표할 때까지는 어느정도 상승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KB금융

선정 이유 : KB금융은 PBR이 0.53에 불과하여 대표적인 밸류업 관련 주식으로 분류되었으며, 밸류업 공시를 예고한 최초의 종목입니다. 정부의 인센티브가 확정된 이후에도 4분기에 공시 예고가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그 시점까지는 주가 상승 동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키음증권

선정 이유 : 키움증권은 밸류업 1호로 공시된 기업입니다. PBR이 0.64로 저평가되었다는 인식 때문에 밸류업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에프앤가이드

선정 이유 :에프앤가이드는 기업 분석 보고서 및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코스닥에서 첫 번째로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입니다. PBR이 1을 초과하여 다른 종목들보다 높지만, 공시 내용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 조치들이 계획되어 있어, 주목을 받게 되면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거래량이 적은 종목이므로 매수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NH투자증권

선정 이유 : NH투자증권은 PBR이 0.54로 상당히 저평가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된 한국거래소의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 중 하나입니다. 농협은 공공기관의 특성을 일부 가지고 있어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

선정 이유 : 삼성화재는 거래소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중 하나로, PBR이 0.87로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다. 이 회사는 손해보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누적된 유보금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경우, 긍정적인 동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래에셋증권

 

선정 이유 : 미래에셋증권은 PBR 0.38로 상당히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단독 청약을 진행하는 등 정부 정책의 흐름을 따르는 경향이 있어 주목하고 있습니다. 3월과 4월에 밸류업 이슈가 처음 제기됐을 때 주가가 상승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밸류업 관련 공시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올 경우 언제든지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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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매매를 위해 정리 한 내용으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