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후기44 [서평]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시애틀 추장 책 소개 서구 제국주의에 침략받고 그들의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인디언들의 연설문을 엮어놓은 책이다.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여러 번 보았지만 너무 두꺼운 책이라 읽기가 꺼려졌었는데, 왜 그동안 미뤄왔는지 조금 후회가 되는 책이다. 인디언들은 서구의 문명보다 발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쫓겨나게 되고 그들의 삶의 터전을 힘없이 잃게 된다. 야만인 취급을 받으며 보호라는 명목아래 자신들의 문화와 삶을 잃어가는 인디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이 자연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에는 배울 점들이 매우 많았고,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자연과 우리의 삶에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답을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밑줄 그은 문장 "밤과 낮을 쉬지 않고 운항하는 어머니 대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 2021. 10. 6. [서평]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최성락 책 소개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양미래대학교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작가가 쓴 책이다. 얼핏 보면 투자와 별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 것 같지만, 카지노에서 직접 해보고 느낀 저자의 생각들을 투자에 반영해서 나름대로의 투자 성공을 한 작가이다. 전문 투자자가 아닌 작가가 자신의 성공을 기반으로 적어놓은 책이어서 다른 재태크 서적이나 투자 관련 서적에 비해서 잘 읽힌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적은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돈이 없던 시절에 그 시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고민했던 답이 '카지노'였고, 그 답을 투자에까지 연결시켜서 결국은 본인만의 답을 찾아냈다.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나름대로의 투자의 진리를 써내려간 책이다. 밑줄 그은 문장 "내가 큰 실패 없이 계속 투자를 할 수 있었던 .. 2021. 10. 5. [서평]디 앤서(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뉴욕주민 책 소개 한동안 투자 관련 책에 푹 빠져있었다. 이러한 유동성 파티의 시기에 투자를 안 하는 건 바보라고 생각했고, 더 효율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그래서 투자 관련 방법들에 대해서 나온 책들을 많이도 읽었었다. 그러다 발견한 책이다. 사실 이 책은 투자 관련서이면서 저자의 에세이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한국 출신으로 월스트리트에서도 정점에 있는 헤지펀드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얼마나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지에 대해서 써 내려간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민사고를 나온 엄친딸도 월스트리트에서는 평범한 사람으로, 오히려 조금 뒤처진 사람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 간격을 매우기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간 작가의 이야기이다. 밑줄 그은 문장 "그렇게 노력해서 어떻게든 지금껏 잘 헤쳐왔는데, 월스.. 2021. 10. 5. [서평]럭키(내 안의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방법), 김도윤 책 소개 유튜브 로 유명한 작가의 책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건 나도 몇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그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점들, 그리고 보통 사람, 아니 남들보다 조금 뒤처져 있던 본인이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서 책을 통해 풀어나간다. 그 사람들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책의 제목처럼 '운'이 그 성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냥 '운'만 바라지 않고 그 '운'을 잡기 위해 그 '운'이 본인한테도 왔을 때 꽉 잡기 위해 본인도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밑줄 그은 문장 "결국 운이란 세상이 내게 던진 수많은 질문과 기회에 대한 나의 선택이다. 세상이 내게 던진 수많은 선택지에 대한 나의 답이 모두 합쳐 나의 운을 만든다. 그래서 난.. 2021. 10. 4. [서평]유괴의 날, 정혜연 책 소개 의료사고로 아내와 자식을 잃은 어떤 사람이 의사에게 복수를 하면서 책은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어떤 사람은 그 의사의 딸을 유괴한다. 우연치 않게 매우 쉽게 유괴는 성공하고, 유괴된 아이의 독특한 행동들로 몰입감을 높힌다. 유괴범은 어리숙하고, 유괴된 아이는 너무나 똑똑하다.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어나가고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다. 마지막엔 조금 뻔한 반전이긴 했고 어느정도 반전도 예측 가능하지만 작가의 글은 소설을 끝까지 읽어나가게 만들어준다. 밑줄 그은 문장 "한번 달리기 시작한 열차는 종착역까지 가야 멈춰 선다. 도착한 곳에 있는 것이 후회뿐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종착역까지 가야 하는 욕망이 인간에게는 있다." "로희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훨씬 냉정하고 차분했다. 그러나 지금 막 깨어난 명준.. 2021. 10. 4. [서평]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 책 소개 김정운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일상을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는 글재주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여수에 본인만의 작업실을 가진 이야기를 하며 '공간'의 중요성을 풀어나간다. 중간중간 심리학적인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특히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슈필라움'이라는 단어는 독일어인데, '놀이'와 '공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라는 뜻인 독일어이다. 본인만의 '슈필라움'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작가의 말에 많은 동감이 된다. 밑줄 그은 문장 "''놀이'와 '공간'이 합쳐진 '슈필라움'은 우리말로 '여유 공간'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아이들과 관련해서는 실제 '놀이하는 공간'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을 뜻한다. '물리적 .. 2021. 9. 30. [서평]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책 소개 어릴 적에 우연히 한비야의 이라는 책을 읽고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책에서도 그 에너지가 느껴질 정도로 열심히 그리고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 후에 우연히 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한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던 책으로 기억한다. 책의 내용은 흔한 본인의 일상과 직업에 대한 에세이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흔하지 않았다.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긍정적인 기운을 전파해준다. 그리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감추지 않고 화를낸다. 이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용기와 열정을 배울 수 있었고 삶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밑줄 그은 문장 "그러나 무엇보.. 2021. 9. 28. [서평]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소피아 뎀블링 책 소개 어릴 때부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외향성'이 옳은 특성이라고 배우는 것 같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 앞에 나서서 발표하고 이야기를 잘하는 친구들이 예쁨을 받았고 더 '좋은'성향의 아이들이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되어 왔었던 것 같다. 사실 선생님 입장에서는 먼저 나서주는 아이들이 좋고, 스스럼없이 다가와 주는 아이들이 좋고 편한 건 당연한 이야기고 나라도 그럴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칭찬을 받아본 경험의 아이들은 더 자신감이 생기고 더 좋은 성과를 내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나도 전형적인 내성적인 사람이.. 2021. 9. 26.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