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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후기/책 리뷰

[서평]주가 급등 사유 없음, 장지웅

by 하얀색흑곰 2021. 10. 10.

 

상생소비지원금

1. 책소개

주식 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있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세력'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가끔 보다보면 이건 무슨 주식인데 이렇게 오르지..하는 종목들이 눈에 띄일때가 있다.

그런 급등주들에 나도 한번 올라타보고자 강의도 들어보고 책도 읽어보고 했는데, 무언가 조금 아쉬운 것들이 많았다. 명쾌하게 해석이 되지 않고, 그럴 것이다. 라고 추측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나름대로 '세력'에 대해서 해석을 해준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내용들과는 조금 다르게 M&A라는 개념으로 접근한다. 우리가 TV나 책에서 접하는 기업의 가치를 높히는 M&A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최대주주에 오르고, 경영권까지 확보한 뒤에 작업은 시작된다.

 

저자는 이러한 일련의 작업의 힌트를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주가를 올리기 위해 기업의 M&A 방식을 사용하고, 그 힌트는 반드시 공시에 나온다고 설명한다.

 

꽤나 흥미롭게 읽은 책이라 내용을 좀 정리해볼까 한다.

 

2. 책 내용 정리

- 관리종목 지정 후 60일이 지나고 감사보고서 '적정의견'이 나오면 급등을 보인다
* 매수 타이밍은 감사보고서 '적정'으로 발표되는 날인데, 장중 상승률 10%미만에서 분봉차트의 눌림목을 활용해 매수한다.
 * 키워드 : 관리종목지정사유발생, 감사보고서 적정의견

- 52주 신저가인 종목이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공시를 낸다면 매수 신호로 볼 수 있다.
 * 가장 쉬운 전략 중 하나이지만, 기업의 재무상태가 지나치게 취약한 기업은 제외한다.
 * 키워드 : 52주 신저가,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 최근 1~2분기 이내에 주가가 25%정도 하락한 기업이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취득결정'공시를 낸다면 주가가 방어되면서 단기로 급등할 수 있다.
 * 매수 타이밍은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or 처분)결정'공시가 나올 때, 혹은 출자하여 취득한 증권으로 EB 혹은 CB나 BW를 발행하는 때로 보면 된다. 매도는 매수 타이밍 시기의 주가를 기준으로 약 30~40%수익을 목표로 한다.
 * 키워드 :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취득결정

- 경영권을 확보하지 않는 최대주주변경은 단기간 내 주가 부양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 경영 참여 목적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작업 시작 단계로 보고 주목하자. 특히 사모투자합자회사, 투자조합의 외형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매수 타이밍으로 볼 수 있다. 단, 이미 30%이상 급등한 상태라면 매수하면 안 된다.

- CB나 BW는 리픽싱(전확가액, 행사가액 조정)에 포인트를 두고 공시를 확인해야 한다. 세력의 매집 원가이자 투입비용 청구서이기 때문이다. 세력은 주가가 하락하면 리픽싱을 통해 세력의 매집 원가를 낮추고 행사가능주식 수량을 늘린다.
- 흔적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CB나 BW는 여러 주체가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분산된 물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이런 교통정리를 위해 무기명식 무이권부 사모전환사채, 혹은 무기명식 무이권부 모부증 사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
- 무기명식 무이권부 사모전환사채 발행 후 20일 이내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면 세력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매수 타이밍은 최대주주변경 공시가 나올 때이고, 매도 타이밍은 경영권이 바뀌면서 거래량이 터지고, 고점을 형성하며, 외인 순매수가 개미의 눈길을 끌고 있을 때다.
- 시총 3천억원 미만 기업이 3개월 안에 3차례 리픽싱을 진행하면 급등 가능성이 매우 크고, 6개월 전후로 3차례 진행돼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단, 동일 채권에 대한 리픽싱 횟수로 계싼해야 하므로 사채의 회차를 확인하여 다른 회차 발행분과 혼동이 없도록 주의한다.
- 주가가 하락한 시기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는 것은 CB나 CB를 통해 확보한 물량이 적어 추가적인 물량을 모으기 위함이다. 유상증자는 리픽싱이 없으므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 유증에 참여하고, 할인을 받아 매집 원가를 낮춘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10%, 주주 배정 방식은 보통 30%의 할인을 받는다.
- 유상증자는 세력의 입장에서 물량확보를 위한 피크이자, 주가 급등이 임박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 계약체결'이 공시될 경우 신사업 진출 관련 공시가 나올 때를 기다렸다가 매수 타이밍으로 진입할 수 있다. 매도 타이밍은 액면분할(주식분할)결정 관련 공시가 나올 때로 20% 안팎의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
-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혹은 전년 대비 1%이상 회복되고, 대주주 지분이 10% 이상, 부동산 자산이 시총의 20% 이상인 종목은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던 당시 주가를 대부분 방어한다. 이런 조건에서 유상증자 공시가 나오는 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단 매수가는 주식담보대출 당시의 주가(주당 담보설정금액) 대비 +-6%이하에서 한다. 유상증자 공시 이후 주가가 15~20%상승하고, 이어서 M&A공시가 나왔음에도 주가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한다.

- 대주주 지분을 주식담보의 형태로 가져갔는데 주가가 폭락한 상황에서 반대매매 권리행사를 하지 않고 있는 종목은 무조건 지켜봐야 한다.

- M&A를 통한 신사업 진출은 주식교환 방식과 EB발행을 통해 진행되므로 자금이 필요치 않거나 최소한의 자금으로도 가능하다. 이후 본격적인 주가 부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사업과 신규투자에 관한 내용을 언론에 노출하면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 시점으로부터 1~6개월에 한해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인다.

- 세력이 계약금도 없이 경영권을 인수하고자 할 때 인수와 관련된 공시가 나올 때를 매수타이밍으로 활용한다. 정관변경과 감사인 선임이 동반되고, CB 및 BW가 그 무렵이나 미리 발행됐다면 더없이 좋은 세력주 신호다. 이런 경우 주가는 비교적 길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 52주 신저가 갱신 종목으로 세력이 밥상 차릴 때 공략할 수 있는 틈새 공식
 *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주가 7%이상 상승(매수 타이밍)
 * 적자가 늘었는데 매출 증가를 공시하면서 급등 혹은 상한가를 형성
 *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유상증자 공시
 *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창구 상위로 등장
 * 매도는 유상증자 물량의 신주상장 시점, 급등 전 시세에서 2배에 이르는 가격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 공시가 나올 때 정도로 대응

- 흑자전환을 했는데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증자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 대주주 지분 최소 40% 이상
 * 거래량 거의 없음
 * 자기자본이익율(ROE) 현저히 낮음
 * 흑자전환 후 무상증자나 유상증자
 * 2차 흑자전환이 이어지면 다음 상승은 폭등 가능성이 큼

 

3. 내 생각

책에 알짜내용들이 꽤 있다. 이런 지식으로 돈을 많이 번다기 보다는 주식시장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는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인 것 같다. 시간을 내서 조금 더 정리를 해보아야겠다.

상생소비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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