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7 [서평]럭키(내 안의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방법), 김도윤 책 소개 유튜브 로 유명한 작가의 책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건 나도 몇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그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점들, 그리고 보통 사람, 아니 남들보다 조금 뒤처져 있던 본인이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서 책을 통해 풀어나간다. 그 사람들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책의 제목처럼 '운'이 그 성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냥 '운'만 바라지 않고 그 '운'을 잡기 위해 그 '운'이 본인한테도 왔을 때 꽉 잡기 위해 본인도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밑줄 그은 문장 "결국 운이란 세상이 내게 던진 수많은 질문과 기회에 대한 나의 선택이다. 세상이 내게 던진 수많은 선택지에 대한 나의 답이 모두 합쳐 나의 운을 만든다. 그래서 난.. 2021. 10. 4. [서평]유괴의 날, 정혜연 책 소개 의료사고로 아내와 자식을 잃은 어떤 사람이 의사에게 복수를 하면서 책은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어떤 사람은 그 의사의 딸을 유괴한다. 우연치 않게 매우 쉽게 유괴는 성공하고, 유괴된 아이의 독특한 행동들로 몰입감을 높힌다. 유괴범은 어리숙하고, 유괴된 아이는 너무나 똑똑하다.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어나가고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다. 마지막엔 조금 뻔한 반전이긴 했고 어느정도 반전도 예측 가능하지만 작가의 글은 소설을 끝까지 읽어나가게 만들어준다. 밑줄 그은 문장 "한번 달리기 시작한 열차는 종착역까지 가야 멈춰 선다. 도착한 곳에 있는 것이 후회뿐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종착역까지 가야 하는 욕망이 인간에게는 있다." "로희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훨씬 냉정하고 차분했다. 그러나 지금 막 깨어난 명준.. 2021. 10. 4. [서평]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책 소개 한국판 판타지 소설 이라는 책을 읽었다. '더스트'로 뒤덮여져 망가진 지구 속에 '모스바나'라는 희망의 식물이 있다. 그 희망이 생기는 과정과 좌절 그리고 극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랜만에 읽은 판타지 소설이었는데, 구성과 이야기 전개가 아주 좋았다. 작가를 찾아보니 서점에서 많이 본 이라는 히트작을 쓴 작가였다. 그냥 제목이랑 표지만 보고는 로맨스 소설인가 보다 했는데 이것도 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작품이었다. 작가가 화학 전공에 생화학 석사 출신인 걸 보고 이런 소재를 구체적으로 쓸 수 있는 비결이 이해가 갔었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품이라 이야기의 개연성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다고 느꼈다. 밑줄 그은 문장 "침입자들의 등장 이후로 나는 프림빌리지가 안전한 장소가 아.. 2021. 9. 24. [서평]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썬킴 책 소개 세계사에 대해서 이렇게 쉽고 재밌게 설명해 준 책은 처음 만나본 것 같다. 제1차 대전, 제2차 대전 등 세계사 적으로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된 필연적인 원인과 그 결과를 보여준다. 중간중간 들어주는 예시나 위트가 넘치는 유머들은 책을 읽는 데 지루함을 없애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두껍고 무거운 책이 아니어서 중간중간 생략된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이 정도면 세계사에서 큰 영향을 미친 사건들의 굵은 줄기를 잡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읽고 저자를 좀 찾아 봤는데 처음 인터넷에 나오는 사진만 보고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름도 썬킴으로 지은 거라고. 근데 조금 더 찾아보니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방송인이었다. 이 책 외에도 책을 여러 권 더 냈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봐야겠.. 2021. 9. 19. [서평]파괴자들, 정혁용 책 소개 침입자들에 이어서 작가의 두번 째 소설이다. 침입자들에서 보여준 매력적인 주인공의 이전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사연이 있었는 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침입자들에서는 거의 택배 배달원이라는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공감을 이끌어 냈었다. 하지만 이번 소설에서는 전투 장면 묘사, 전쟁 용병 등 우리에게 친숙하지는 않지만 흥미를 끌만한 주제로 글을 써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엔 약간의 반전도 존재한다.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전쟁 용병으로 지냈던 K는 오랜 동료의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떤 마을로 달려간다. 그 마을은 어떤 한 사람의 성 같은 마을이었고, 그 성 안에서 권력을 뺏으려는 자와 그걸 지키려는 자 사이에 다툼이 발생한다.. 2021. 9. 17. [서평]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책 소개 라는 책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가라고 한다. 나는 그 소설은 읽지 않았기에 작가의 소설은 이 이 처음이었다. 소설은 70대 여성이 지갑을 잃어버리면서 시작한다. 그 지갑을 우연히 서울역에서 노숙하는 노숙자가 주웠고 돌려주기로 약속을 한다. 지갑을 주운 것을 알게 된 다른 노숙인들이 그 지갑을 뺏어가기 위해 구타를 하지만 끝까지 지켜내고 결국은 돌려주게 된다. 노숙자라는 신분이지만 사례금도 받지 않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타를 당하면서까지 지갑을 지켜내는 것을 본 여성은 그 노숙자를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데려온다. 처음엔 폐기된 도시락만 줄 생각이었지만 점차 그 노숙자의 사람됨에 끌리고 상황도 맞아 야간 알바로 고용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취업준비 중이던 다른 아르바이트생의 장.. 2021. 9. 15. [서평]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 책소개 방송에서 자주 보이던 작가가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항암치료를 받았고, 이제는 괜찮아졌다며 나온 걸 본 기억이 난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 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어보고 싶던 차에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작가답게 냉소적인 문체로 담담하게 암 투병기에 대해서 풀어나간다. 하지만 이번 책은 그전에 읽었던 와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여전히 냉소적이지만 조금은 따뜻한 사람이 된 느낌이다. 밑줄 그은 문장 p.13 "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 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하다. 책 초반부터 공감하며 읽었 던 문장. 우리의 삶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고 대부분 나와 비슷하게 살아간다. P.45 "여러분의 고통에 관해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이해하고 있다고 .. 2021.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