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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용2

[서평]파괴자들, 정혁용 책 소개 침입자들에 이어서 작가의 두번 째 소설이다. 침입자들에서 보여준 매력적인 주인공의 이전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사연이 있었는 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러면서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침입자들에서는 거의 택배 배달원이라는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공감을 이끌어 냈었다. 하지만 이번 소설에서는 전투 장면 묘사, 전쟁 용병 등 우리에게 친숙하지는 않지만 흥미를 끌만한 주제로 글을 써 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엔 약간의 반전도 존재한다.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전쟁 용병으로 지냈던 K는 오랜 동료의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떤 마을로 달려간다. 그 마을은 어떤 한 사람의 성 같은 마을이었고, 그 성 안에서 권력을 뺏으려는 자와 그걸 지키려는 자 사이에 다툼이 발생한다.. 2021. 9. 17.
[서평]침입자들, 정혁용 책소개 주인공이 처음 서울역에서 일자리를 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일체 나오지 않고 현재 돈도 없고 집도 없고 가족도 없는 주인공의 상황만 알 수 있다. 그렇게 일자리를 찾던 중 숙박을 제공해주는 택배일을 찾게 되고, 이전에 잠깐 해봤던 택배일이 내키지는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주인공이 담당하게 된 구역은 행운동이다. 누군가와의 관계 맺는 걸 싫어하는 주인공이지만 어쩔 수 없이 동료들과 어느 정도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일하다 만난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있는 행운동 주민들과의 관계도 보여준다. 소설의 마지막까지 주인공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한 단서는 거의 나오지 않지만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으로 꽤 흥미롭게 읽힌다. 밑줄 그은 문장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 2021.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