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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추천3

[서평]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 책 소개 김정운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일상을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는 글재주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여수에 본인만의 작업실을 가진 이야기를 하며 '공간'의 중요성을 풀어나간다. 중간중간 심리학적인 이야기도 덧붙이면서. 특히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슈필라움'이라는 단어는 독일어인데, '놀이'와 '공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라는 뜻인 독일어이다. 본인만의 '슈필라움'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작가의 말에 많은 동감이 된다. 밑줄 그은 문장 "''놀이'와 '공간'이 합쳐진 '슈필라움'은 우리말로 '여유 공간'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아이들과 관련해서는 실제 '놀이하는 공간'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의 공간'을 뜻한다. '물리적 .. 2021. 9. 30.
[서평]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책 소개 어릴 적에 우연히 한비야의 이라는 책을 읽고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책에서도 그 에너지가 느껴질 정도로 열심히 그리고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 후에 우연히 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한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던 책으로 기억한다. 책의 내용은 흔한 본인의 일상과 직업에 대한 에세이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흔하지 않았다.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긍정적인 기운을 전파해준다. 그리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감추지 않고 화를낸다. 이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용기와 열정을 배울 수 있었고 삶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밑줄 그은 문장 "그러나 무엇보.. 2021. 9. 28.
[서평]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책 소개 서강대학교에서 목발을 짚고 학생들을 가르치던 장영희 교수님의 에세이이다. [샘터], [좋은생각]에 기고하셨던 글들을 묶어서 이라는 책이 되었다. 암 투병을 겪으시며 보고 느끼셨던 이야기들을 글로 적어내셨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제목처럼 살아온 것이 기적이었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기적이라고 느끼지 않으셨을까 한다. 교수님의 진솔한 이야기들과 깨달음이 책 속의 문장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어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밑줄 그은 문장 "우리는 때로 마이클처럼 마음속의 어린아이를 부끄러워한다. 아니, 무섭게 덤벼드는 세파와 싸워 기기고 살아남는 길은 내 속의 어린아이가 나오지 못하게 윽박지르고 숨기고, 딱딱하고 무감각한 마음으로 무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짓눌러도 우리.. 202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