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지분 매각, 사례를 통한 매매계획 정리

STX중공업 지분 매각 공시가 나왔다. 기업의 공개매각은 내가 일정매매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재료이다. 얼마전 두번의 익절을 하고 나온 에이루트 사례를 참고해서 한 번 매매계획을 세워볼까 한다.

 

목차

1. 에이루트(우진기전 매각) 사례 참고

기업의 공개 매각이 결정되면 보통 순서는

1) 매각 발표

2) 예비입찰

3) 본 입찰

4)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5)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1번 매각 발표는 내가 예측할 수가 없으니 사용을 못하는 재료이고, 2, 3, 4번은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재료이다. 물론 기업의 공개매각이라는 동일한 재료라고 해도 주가의 움직임이 동일할 것이라는 보장은 단 하나도 없지만 비슷한 재료는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가정을 세우고 매매에 임하는 편이다.

보통 기업의 공개매각은 기준봉이 세워지고 모멘텀이 유지되는 패턴과 박스권을 그리면서 움직이는 패턴 두가지 정도가 존재하는 것 같다. 

에이루트는 거의 정석대로 박스권을 그리면서 움직여주는 패턴을 보여줬다. 사례를 한 번 살펴보면,

(1) 매각 발표

먼저 7월 15일에 매각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8월 29일에 9월 중순에 예비입찰이 진행 될 것이라는 기사를 하나 내보냈다.

(2) 예비입찰

9월 중순이 한참지난..9월 27일에 예비입찰이 흥행을 했고, 6~7주 뒤에 본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으니 여기서 한번 익절을 해주고 다시 분할로 잡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3) 본입찰

본 입찰은 10일에 진행되는 것이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나왔고 큰 상승을 한번 보여준다.

 

예비입찰이 9월 중순으로 예상 되었지만 9월 말이나 되어서야 기사가 나오는 등 일정이 기사에 딱딱 맞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 기간 동안의 차트를 한번 확인해보면

박스권을 기준으로해서 하단까지 분할매수하고 예비입찰 관련 기사와 본입찰 관련 기사 나온 후에 팔았다면 충분히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구간들이었다. 이제 다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인데, 박스권 하단까지 내려올 때까지 발표가 안난다면 소액으로 조금은 들어가볼만 한 것 같다.

 

2. STX중공업 지분 매각

기사를 한 번 보면 12월 초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고, 2023년 2월에 본입찰을 실시한다고 한다. 인수의향서는 예비입찰로 생각하면 되고, 예비입찰과 본입찰의 일정은 나온 것이니 계획을 세워서 매매를 해볼만 한 재료가 나온 것이다.

그럼 차트를 한 번 살펴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은 일정도 많이 남았고, 조금 더 기다려보아야 하지 않나 싶다.(날아가버리면 깔끔하게 포기) 기사에 12월 초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는다고 했으니, 기사로 나오고 시장에 관심을 끌려면 빨라도 12월 중순은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2~3주전부터 관심을 가지면 되지 않을까 한다.

 

3. 매매계획 정리

일정매매를 할 때 기업의 공개매각은 매우 좋은 재료이다. 다른 재료들에 비해서 비교적 일정이 정확하게 나오고, 매매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예비입찰, 본 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몇 번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각이라는 게 서로간의 합의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므로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했다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고, 예비입찰이나 본입찰이 흥행하지 못해 일정이 연기되는 등 갑작스러운 악재 또한 존재한다.

그런 악재가 발생하게 되면 주가는 매우 빠른 속도로 빠지게 되므로 반드시 손절가를 잡고 매매에 임해야 한다.

이번 STX중공업 지분 매각건도 좋은 재료임에는 분명하므로 나는 웬만하면 매매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아직은 일정이 많이 남아있고, 그 동안 매매할만한 다른 종목들도 있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원하는 가격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분할 매수로 대응할 예정이다.

 

※ 본 포스팅은 매수/매도 추천글이 아닙니다.

저의 개인적인 매매를 위해 정리한 글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월드컵 관련주 매매계획

야놀자 나스닥 상장 관련주 매매계획

카라 완전체 컴백 관련 매매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