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3 [서평] 라오어의 미국주식 무한매수법, 라오어 책 소개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법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가 직접 실험해보고, 수많은 백테스팅을 거쳐서 완성한 기법을 소개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좋은 법은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인 주식, 그것도 미국 주식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점인 것 같다. 원리는 간단하다. 물론 더 복잡한 내용들이 있겠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나는 시장을 예측할 수 없고, 또 절대 시장을 이길 수도 없으니 시장과 같이 움직이자는 거다. 그러다 보면 일반적이지 않은 큰 변동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수익을 챙기자는 이야기이다. 이 외에도 리밸런싱을 통한 VR기법 등 저자의 깊은 고민이 녹아있으면서도 일반적인 주식 책 처럼 어렵지 않다는 게 이 책의 큰 장점인.. 2021. 9. 16. [서평]침입자들, 정혁용 책소개 주인공이 처음 서울역에서 일자리를 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일체 나오지 않고 현재 돈도 없고 집도 없고 가족도 없는 주인공의 상황만 알 수 있다. 그렇게 일자리를 찾던 중 숙박을 제공해주는 택배일을 찾게 되고, 이전에 잠깐 해봤던 택배일이 내키지는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주인공이 담당하게 된 구역은 행운동이다. 누군가와의 관계 맺는 걸 싫어하는 주인공이지만 어쩔 수 없이 동료들과 어느 정도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일하다 만난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있는 행운동 주민들과의 관계도 보여준다. 소설의 마지막까지 주인공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한 단서는 거의 나오지 않지만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으로 꽤 흥미롭게 읽힌다. 밑줄 그은 문장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 2021. 9. 13. [서평]죽을 각오로 살아 보라는 너에게 , 이다안 책 소개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은 작가가 우울증이 생겨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다 결국은 이겨내는 스토리를 바랐지만, 작가는 결국 이겨내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책을 마무리 짓는다. 그래도 우울증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고, 현재 우울증에 힘들어 하는 이들은 나와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고, 이겨내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한다. 밑줄 그은 문장 p.6 왜 이곳의 모든 책은 결국 희망만 이야기할까? 희망 없는 삶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살펴보며 든 생각이었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들을 찾아 헤매는 우리에게는 은연중에 행복 강박증이 있는 것이 아닐까. 건강한 정신을 가진 이들이라면 당연히 지치고 힘.. 2021. 9.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