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12 [서평]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시애틀 추장 책 소개 서구 제국주의에 침략받고 그들의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인디언들의 연설문을 엮어놓은 책이다.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여러 번 보았지만 너무 두꺼운 책이라 읽기가 꺼려졌었는데, 왜 그동안 미뤄왔는지 조금 후회가 되는 책이다. 인디언들은 서구의 문명보다 발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쫓겨나게 되고 그들의 삶의 터전을 힘없이 잃게 된다. 야만인 취급을 받으며 보호라는 명목아래 자신들의 문화와 삶을 잃어가는 인디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이 자연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에는 배울 점들이 매우 많았고,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자연과 우리의 삶에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답을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밑줄 그은 문장 "밤과 낮을 쉬지 않고 운항하는 어머니 대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 2021. 10. 6. [서평]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최성락 책 소개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양미래대학교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작가가 쓴 책이다. 얼핏 보면 투자와 별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 것 같지만, 카지노에서 직접 해보고 느낀 저자의 생각들을 투자에 반영해서 나름대로의 투자 성공을 한 작가이다. 전문 투자자가 아닌 작가가 자신의 성공을 기반으로 적어놓은 책이어서 다른 재태크 서적이나 투자 관련 서적에 비해서 잘 읽힌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적은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돈이 없던 시절에 그 시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고민했던 답이 '카지노'였고, 그 답을 투자에까지 연결시켜서 결국은 본인만의 답을 찾아냈다.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나름대로의 투자의 진리를 써내려간 책이다. 밑줄 그은 문장 "내가 큰 실패 없이 계속 투자를 할 수 있었던 .. 2021. 10. 5. [서평]럭키(내 안의 잠든 운을 깨우는 7가지 방법), 김도윤 책 소개 유튜브 로 유명한 작가의 책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건 나도 몇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그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점들, 그리고 보통 사람, 아니 남들보다 조금 뒤처져 있던 본인이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서 책을 통해 풀어나간다. 그 사람들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책의 제목처럼 '운'이 그 성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냥 '운'만 바라지 않고 그 '운'을 잡기 위해 그 '운'이 본인한테도 왔을 때 꽉 잡기 위해 본인도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밑줄 그은 문장 "결국 운이란 세상이 내게 던진 수많은 질문과 기회에 대한 나의 선택이다. 세상이 내게 던진 수많은 선택지에 대한 나의 답이 모두 합쳐 나의 운을 만든다. 그래서 난.. 2021. 10. 4. [서평]유괴의 날, 정혜연 책 소개 의료사고로 아내와 자식을 잃은 어떤 사람이 의사에게 복수를 하면서 책은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어떤 사람은 그 의사의 딸을 유괴한다. 우연치 않게 매우 쉽게 유괴는 성공하고, 유괴된 아이의 독특한 행동들로 몰입감을 높힌다. 유괴범은 어리숙하고, 유괴된 아이는 너무나 똑똑하다.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어나가고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다. 마지막엔 조금 뻔한 반전이긴 했고 어느정도 반전도 예측 가능하지만 작가의 글은 소설을 끝까지 읽어나가게 만들어준다. 밑줄 그은 문장 "한번 달리기 시작한 열차는 종착역까지 가야 멈춰 선다. 도착한 곳에 있는 것이 후회뿐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종착역까지 가야 하는 욕망이 인간에게는 있다." "로희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훨씬 냉정하고 차분했다. 그러나 지금 막 깨어난 명준.. 2021. 10. 4. [서평]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책 소개 어릴 적에 우연히 한비야의 이라는 책을 읽고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책에서도 그 에너지가 느껴질 정도로 열심히 그리고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아있었다. 그 후에 우연히 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한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던 책으로 기억한다. 책의 내용은 흔한 본인의 일상과 직업에 대한 에세이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흔하지 않았다.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긍정적인 기운을 전파해준다. 그리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감추지 않고 화를낸다. 이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용기와 열정을 배울 수 있었고 삶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밑줄 그은 문장 "그러나 무엇보.. 2021. 9. 28. [서평]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소피아 뎀블링 책 소개 어릴 때부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외향성'이 옳은 특성이라고 배우는 것 같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 앞에 나서서 발표하고 이야기를 잘하는 친구들이 예쁨을 받았고 더 '좋은'성향의 아이들이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되어 왔었던 것 같다. 사실 선생님 입장에서는 먼저 나서주는 아이들이 좋고, 스스럼없이 다가와 주는 아이들이 좋고 편한 건 당연한 이야기고 나라도 그럴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칭찬을 받아본 경험의 아이들은 더 자신감이 생기고 더 좋은 성과를 내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나도 전형적인 내성적인 사람이.. 2021. 9. 26. [서평]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책 소개 한국판 판타지 소설 이라는 책을 읽었다. '더스트'로 뒤덮여져 망가진 지구 속에 '모스바나'라는 희망의 식물이 있다. 그 희망이 생기는 과정과 좌절 그리고 극복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랜만에 읽은 판타지 소설이었는데, 구성과 이야기 전개가 아주 좋았다. 작가를 찾아보니 서점에서 많이 본 이라는 히트작을 쓴 작가였다. 그냥 제목이랑 표지만 보고는 로맨스 소설인가 보다 했는데 이것도 판타지 소설로 유명한 작품이었다. 작가가 화학 전공에 생화학 석사 출신인 걸 보고 이런 소재를 구체적으로 쓸 수 있는 비결이 이해가 갔었다.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품이라 이야기의 개연성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다고 느꼈다. 밑줄 그은 문장 "침입자들의 등장 이후로 나는 프림빌리지가 안전한 장소가 아.. 2021. 9. 24. [서평]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책 소개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석원 작가의 산문집. 사실 나에게는 가수보다는 라는 책의 작가로 더 익숙하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처음 읽었던 는 책에서 주는 무거운 감정과 우울감 그리고 솔직함으로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래도 그런 분위기의 글이 좋았기에 작가의 새로운 책이 나온다고 해서 바로 읽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이번 책은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소설과 산문의 중간쯤 되는 형태로 한 여자를 만나는 과정을 매우 솔직한 감정표현과 함께 풀어낸다. 밑줄 그은 문장 "7447, 당시 몰던 나의 차 번호다. 그 차를 처음 받았을 때 새로 부여받은 번호의 좋고 나쁨을 가늠해보던 나는 7과 4가 각각 두 개다 보니 이것이 행운의 차인지 불행의 차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그 차를 모는 동안은 .. 2021. 9.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