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관련주 7개, 이번 올림픽에서도 상승하나?(feat.프랑스 파리 올림픽)

주식 투자에서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올림픽과 관련된 주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선' 테마 주식이 가장 큰 변동성을 가져오는 주기적 이벤트이지만, 4년마다 찾아오는 올림픽, 월드컵 관련 주식도 투자 전략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림픽 관련 주식을 정리하고 투자 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목차

올림픽 관련주들의 호재 정리

올해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됩니다. 세계를 무대로 한 이러한 행사는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관련된 주식들도 테마에 따라 움직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막식'이 D-day로 정해지면 1~2달 전부터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전에 개최된 도쿄 올림픽 기간에 올림픽 관련 주식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살펴보면 투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 중 하나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를 주가를 한 번 살펴보죠.

32회 일본 도쿄 올림픽은 원래 2020년에 열렸어야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2021년 7월 23일로 개막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개막식 약 한 달 전부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여 7월 23일 개막식 당일에 최고점을 찍은 후에 주가가 조정되었습니다.

과거의 동향을 분석하면 이런 움직임이 있었으나, 올해도 개막식 당일까지 주가가 상승한 뒤 조정될 것이라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식 거래는 '예측'을 통해 확률을 높여가는 것이기에 충분히 매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 관련주들은 올림픽 개최라는 이벤트를 통해 주가 상승을 '예측'한다는 과거의 사례를 기반으로 거래를 시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관련주 매매 계획 정리

주기적인 이벤트들을 통해 관련 종목들이 과거에 어떻게 움직였는지 분석하고 거래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에 제일 반응을 민감하게 하고, 동계 올림픽보다는 하계 올림픽에서 더 크게 반응하는 효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개막식'까지의 상승 이후에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거래를 진행했다면 적어도 50% 이상은 개막식 전날이나 당일 오전에 매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주식에 대해서는 '폐막식' 전에 모두 매도하고 재매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저의 계획은, 관련 종목을 선정하고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매도는 '개막식'이 열리는 7월 26일 전후로 계획하고 있고, 나머지 주식에 대해서는 '폐막식'이 열리는 8월 11일 전후로 두 번째 매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 전에 대량 매도가 발생하거나 손절선을 벗어나게 된다면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재매수를 고려하겠습니다.

올림픽 관련주 7개 정리

블레이드 Ent

선정 이유: 블레이드 Ent는 고무 관련 사업을 운영하며, 이에 따라 국내 콘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월드컵, 올림픽) 기간 동안 콘돔 판매가 급증하므로, 올림픽 기간에 주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휴마시스가 블레이드 Ent를 인수하여 주가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블레이드 Ent는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입니다).

올림픽이 아닌 다른 요인으로 인해 상승한 상태이므로, 이 요인이 소멸될 때까지는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STO 호재 때처럼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종목은 관심 종목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제주맥주

선정 이유 : 제주맥주는 수제맥주 1호 상장 종목으로서 최근에는 경영권 매각 관련 소식으로 주가 변동성이 컸습니다. 이제 경영권 매각이 완료되어 상황이 안정화되었지만, 최대주주 변경이 어떤 호재로 작용할지 주시해야 합니다. 현재 거래대금은 줄었지만, 언제든지 시세를 분출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므로 계속해서 주목해야 합니다.

하이트진로

선정 이유: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월드컵, 올림픽 등)가 열릴 때마다 매출 증가 기대감 때문에 상승 경향을 보입니다. 현재 주가는 최저 수준이므로, 분할 매수 전략을 통해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선정 이유: 교촌에프앤비는 대표적인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며, 올림픽 기간 중 '치맥' 소비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가능성으로 인해 올림픽 관련주로 간주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매출이 잘 나오고 국제 식량가격 상승으로 주가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식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기회가 되면 분할 매수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니커에프앤지

선정 이유: 마니커에프앤은 닭고기 관련 냉동/냉장식품 전문업체이며, 최근 유럽에 '삼계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기록이 있습니다. 치맥 판매 증가에 따른 닭고기 공급 증가를 고려하여 올림픽 관련주로 분류하였습니다.

하림

선정 이유: 하림은 양계와 육계 가공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행사 기간에는 치킨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림픽 기간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하림은 '팬오션'의 대주주로, 이 부분은 본업과 크게 관련이 없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HMM 인수 시도가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하림의 최근 주가 상승은 조선 및 해운 관련 산업의 호황 때문으로 보입니다.

SOOP(구 아프리카TV)

선정 이유: 최근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변경한 SOOP은 방송 관련 주식입니다. 인터넷 방송이 그렇게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 SBS는 중계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SOOP(아프리카TV) 주식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한동안 상승세를 보인 후에는 주가가 좀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조금씩 매수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만한 종목입니다.

※ 이 글은 개인의 학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매수/매도에 대한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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