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연1 [서평]유괴의 날, 정혜연 책 소개 의료사고로 아내와 자식을 잃은 어떤 사람이 의사에게 복수를 하면서 책은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어떤 사람은 그 의사의 딸을 유괴한다. 우연치 않게 매우 쉽게 유괴는 성공하고, 유괴된 아이의 독특한 행동들로 몰입감을 높힌다. 유괴범은 어리숙하고, 유괴된 아이는 너무나 똑똑하다.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어나가고 반전의 반전을 보여준다. 마지막엔 조금 뻔한 반전이긴 했고 어느정도 반전도 예측 가능하지만 작가의 글은 소설을 끝까지 읽어나가게 만들어준다. 밑줄 그은 문장 "한번 달리기 시작한 열차는 종착역까지 가야 멈춰 선다. 도착한 곳에 있는 것이 후회뿐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종착역까지 가야 하는 욕망이 인간에게는 있다." "로희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훨씬 냉정하고 차분했다. 그러나 지금 막 깨어난 명준.. 2021.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