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조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CPI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껍니다.
최근 정점론이 나오고 있던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 시장에 충격을 주었었죠.
오늘은 이 CPI와 CPI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에 대한 내 생각들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CPI란?
먼저 정확한 용어의 정의를 보기 위해 다음 백과사전에서 정의를 가져왔다.
CPI란?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국 도시의 일반소비자 가구에서 소비 목적을 위해 구입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그 전반적인 물가수준동향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가구의 소비생활에서 필요한 비용이 물가변동에 의해 어떻게 영향 받는가를 지수치로 나타내게 된다.
<중략>
이렇게 하여 작성된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의 지수를 100으로 한 것과 비교한 수치로 최종 조정되어 발표된다. 기준연도는 5년마다 한 번씩 개편된다.
출처 : 다음백과사전
일반적으로 뉴스에서도 종종 들리는 그 '소비자물가지수'이다.
그런데 일반 가정에서 쓰는 비용들이 어떻게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걸까?
그에 앞서 CPI(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보자.
CPI(소비자물가지수)의 측정 방법
<가정>
한 나라에는 6개의 가구가 있고, 각 가구마다 소비하는 품목이 다르다.
이들 가구의 총 소비 지출은 편의상 1,000원으로 동일하다.
각 가구마다 소비하는 품목과 비용을 임의로 기재하였다.
여기에서 CPI(소비자물가지수)를 구하려면 3가지 절차를 거쳐야한다.
1) 조사 대상 품목의 결정
여기서 모든 가구가 소비하는 품목, 즉 쌀과 전기료로만 구하는 게 합리적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먼저 측정대상이 되는 항목을 적절하게 선정해야 한다.
2) 측정대상 품목(대표품목)을 먼저 정한 후 실제 소비자 가격 조사
대표 품목을 정했고, 그 대표품목들을 실제로 조사한 후에 작년과의 변동률을 구한다.
변동률은 다음과 같다.
3) 변동률을 종합해서 소비자물가지수를 구한다.
이때 각 변동률들을 단순히 단순평균한다고 가정하면, 동일한 10% 변동률을 보인 맥주와 월세는 같은 비중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는 맥주 가격과 월세 가격만 잠시 생각해봐도 합리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보인다.
그렇게 때문에 실제 계산식은 더 복잡하겠지만 '가중평균'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정말 심플하게 요약한거라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긴 하지만..
여기까지가 소비자 물가지수를 구하는 방법이다.
시대 상황에 따라서 대표 품목을 개정하기도 하는 등 더 복잡한 개념이 있겠지만
CPI의 개념은 이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제학자가 되길 원하는 게 아니기까요.)
2. CPI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CPI가 높은 게 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 상승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높은 cpi가 금리인상을 유발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자.
정말 간단하게 표현하면 아래와같다.
1) 이번 코로나에 대비해서 미국은 돈을 풀었다.(양적완화)
2) 이렇게 풀린돈은 시장으로 나오게 되고, 돈이 많아진 소비자들의 소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3) 수요가 증가하면 물건의 가격은 높아지고 CPI(소비자물가지수)는 높아진다.
4) 높아진 물가를 잡으려면 시중에 돈알 거둬들여야 하는데, 이 방법이 금리 인상이다.
5)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을 위축시킨다.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할인율이 높아져서 현재 주식가격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3. 금리 인상 시기에 주식투자
이 전 포스팅에서 설명한대로 금리 인상은 분명히 주식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으로 수혜를 보는 종목들도 존재한다.
바로 은행이나 추심업체들인데,
은행은 직관적으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익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추심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금리 상승 -> 부실 채권 증가 -> 추심업체 이익 상승
조금 냉정하긴 하지만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프로세스는 이렇게 된다.
1. 제주은행
대표적인 금리 상승 수혜주 제주은행 주가 차트를 보면 금리 상승시기에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준다.
2. 푸른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주가차트도 제주은행 주가 차트와 비슷하다. 푸른저축은행 주가도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를 제대로 받고 있다.
3. SCI평가정보
SCI평가정보 주가도 금리상승 수혜를 많이 받았다.
연체자가 늘어날 수록 수혜를 본다는 게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지켜볼만한 종목이다.
4. 개인적인 투자 아이디어
이제 종목을 알았으니, 기준을 잡아야하는데 쉽게 찾아볼 수 있는 CPI발표일이나 금리가 결정되는 FOMC회의에서 예측치보다 높게 나올거라고 판단이되면 투자해보는 전략도 괜찮을 것 같다.
예를들어 CPI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 인상 관련주들(제주은행 주가, 푸른저축은행 주가 등)이 빠지고 있는데, 실제 발표치는 정점을 찍고 내려오긴 했지만 예측치보다 높으면 금리 인상 관련주들은 다시 상승할 것이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저번 CPI 발표는 피크를 찍고 내려왔지만, 예상치보다는 높아서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재테크 > 경제개념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능통장 ISA! 가입하는 게 좋을까? 장단점(특징), 만기 후 전략 등 (0) | 2024.05.31 |
---|---|
채권의 뜻과 개념, 투자법 정리 (0) | 2022.11.13 |
레고랜드 부도 사태에 대한 요약 (0) | 2022.10.25 |
금리 인상과 엔비디아(NVIDA) 주가에 대하여 (0) | 2022.09.28 |
카카오페이 주가, MSCI 편입 재료 어떻게 활용할까?(+MSCI 개념 정리) (0) | 2022.09.25 |
댓글